(18회) 만득이 > 상영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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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놉시스

19년 전 당시 30세이던 지적장애인 만득이는 동네의 한 남자의 손에 이끌려 축사로 팔려 오게 된다. 2016년 어느 날 학대 속에서 지내던 만득이는 견디지 못하고 축사를 도망 나와 마을 주변을 돌아다니다가 우연히 경찰관을 만나게 된다.

기획의도

2016년 7월에 일명 축사노예 만득이 사건이 충북지방경찰청 소속 경찰서 관내에서 발생하여 알려지게 되었다.

당시 지적장애인 만득이(49세, 남, 고ㅇㅇ)에 대한 19년 동안의 무임금 노동 착취와 학대, 그리고 폭행 등 인권유린의 현장에 대한 보도를 접하면서 당시 대한민국 국민들의 공분을 불러 일으킨 실화를 바탕으로 기획 창작된 영화이다.

지적장애인 만득이의 노동착취에 대한 주인부부의 만행도 문제이지만, 이를 옆에서 19년 동안이나 지켜보았던 이웃 동네 사람들의 무관심과 장애인의 인권보호 의식에 대한 사회적 무지가 더욱 만득이를 오랜기간 동안 인권유린의 현장에서 못 벗어나게 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으며, 지금도 우리 주변에서 ㅇㅇ노예사건 이라든지 언론에 자주 보도되는 것을 보면 무관심한 이웃도 가해자와 같은 공범이라고 생각하며, 이렇게 방치된 장애인에 대한 이웃과 사회의 무관심속에서 한 인간의 권리조차 마저 비참하게 유린당하고 있다는 현실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싶었다.